남자 쇼트트랙 1000m 안현수 금메달 축하 이유..대통령도 주목한 스포츠 파벌

"조국을 위해서 뛴 선수입니다"

SBS 배기완 아나운서가 쇼트트랙 중계방송 말미에 남긴 말입니다.

대대로 살던 나라를 뛰던 선수.. 자기의 국적이 속한 나라를 위한 선수~~ 

안현수 선수의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이젠 안현수 선수가 아니죠~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부상을 이겨내고 재활에 성공해 러시아에 올림픽 역사상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선수입니다.

돌아온 황제 안현수는 8년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분 25초 325라는 기록으로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8년만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안현수 개인적으로는 동계올림픽 6번째 메달이라네요.

빅토르 안/ 안현수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개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1500m 계주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 동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 동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

빅토르 안/안현수의 금메달은 개인적으로는 8년만의 올림픽 금메달이지만, 그가 귀화한 러시아에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제가 TV로 지켜본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을 확정한 뒤 쇼트트랙 링크 바닥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안현수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빙상연맹의 파벌싸움이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한체대와 비한체대 소속 간 파벌에 의해 한체대 소속이었던 안현수 선수가 선수생활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2011년에 러시아로 귀화한 내용은 이미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도된 내용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대통령도 체육계의 줄세우기와 부조리를 비판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뒤돌아 봐야한다고 말했었는데요.스포츠 파벌에 대한 내용은 안현수 선수의 금메달 소식과 더불어 후폭풍이 거세질것 같은 생각입니다.

러시아로 귀화해 개인적으로 8년만에 메달을 따내고, 현재의 국적 러시아에게 올림픽 역사상 쇼트트랙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빅토르안/안현수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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